[날씨] 퇴근길 폭우 이어져…시간당 90mm 물벼락
[앵커]
서울에 11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으로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한가현 캐스터, 지금도 비 많이 오고 있습니까?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반포대교 아래 잠수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 완전히 흙탕물로 뒤덮힌 모습이고요.
계속해서 물이 차오르고 있어서 복구될 전혀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기 군포에 시간당 50m에 달하는 강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긴 띠모양의 비구름이 동서를 가로지르면서 큰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 18시 기준으로 서울기상청 469.5mm, 경기, 여주 495mm.
양평은 408.5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영서 서부, 강원도 원주와 홍천, 평창과 횡성으로 호우경보가, 그밖에 영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비구름이 충청지역에 강하게 발달하면서 호우특보는 충청과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서로도 확대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금요일부터는 충청 이남으로 비구름이 자리를 옮길 텐데요.
목요일은 모레까지 충청에 350mm의 달하는 큰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수도권과 강원에도 최대 30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뒤라 추가적인 호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대비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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